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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주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경주시체육회 관계자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사 의뢰와 관련한 서류를 보이며 답변하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제공 |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운영비 부정 집행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체육회는 협회의 운영비 실태와 리그 비용 사용 등과 관련해 자체 감사 결과, 부정 집행이 의심되는 사례 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체육회는 감사 결과 '관행'을 이유로 리그 비용 사용과 관련한 복식부기 장부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지급해야 할 구장 사용료도 협회 차원에서 감면을 받았다며 다른 명목으로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다수의 부정 집행 행위가 있어 경찰 수사 의뢰를 의결했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관행으로 이뤄지는 부적합한 집행이 되는 일이 없도록 감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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