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9월 7·8일 개최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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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7:09  |  수정 2024-04-15 17:10  |  발행일 2024-04-16 제2면
오는 9월 7·8일 이틀간 경주체육관서 결승전과 팬 페스타 등 진행
대회 기간 3만 명 방문, 세계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400만 명
대규모 관람객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e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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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모습. <출처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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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모습. <출처 LCK>

경북 경주에서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이 개최된다.

경주시는 LCK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오는 9월 7·8일 이틀간 경주체육관에서 '2024 LCK 서머 결승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09년 미국 라이엇 게임즈 사에서 출시한 온라인 게임으로 5명이 한 팀을 이뤄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게임이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LCK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과 시청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리그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결승전은 약 3만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국내외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가 1일 기준 4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 월평균 접속자 수가 1억 명에 달하며, 국내 PC방 게임 순위에서도 1위(점유율 42.5%)를 차지한다.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약 149만 명으로 2023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선정한 '2023 스포츠계 파워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주시는 유치 제안서 제출과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23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최종 결승전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비수도권 지역 중 강릉시(2022)와 대전시(2023)에 이어 세 번째다.

경주는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관광 자원, 대규모 행사 개최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대회 전후 체육관 인근 타임캡슐 광장의 거대한 돔 안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팬들을 유치하는 팬 페스타도 연다.

주낙영 시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LCK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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