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도나의집 월배 열림식

  • 이명주 시민기자
  • |
  • 입력 2024-04-16 09:50  |  수정 2024-04-17 08:36  |  발행일 2024-04-17 제24면
2024041501000537100022231
사회적협동조합 '도나의집' 대표와 회원들이 개관을 준비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도나의집 제공>
2024041501000537100022232
도나의집 월배 열림식에서 아이들이 노래와 수화로 공연하고 있다. 이명주 시민기자

지난 11일 월배시장 상상스토어에서는 '도나의집 월배' 열림식이 진행됐다.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인 '도나의집'이 <주>신세계 이마트와 손을 잡고 만든 공간이다. '도나의 집 월배'는 한부모가정에는 자립의 역할로, 월배지역 주민들에겐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5개의 서로 다른 공간으로 구성된 이곳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영유아 및 어린이 전용 키즈 카페인 희망놀이터, 만들기 체험을 하는 어린이 문화센터, 찾아가는 팝업스토어 도넛카, 시장에도 문화가 있는 목하 갤러리, 카페 모모(母母) 등이 마련됐다.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열림식은 도나의집 아이와 엄마로 구성된 도나 중창단의 노래로 시작됐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시작된 노래는 마지막에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수화로 마무리되면서 진한 감동을 줬다. 대구시 민생경제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등 내빈도 축사를 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해올고등학교 학생은 " 엄마와 아이 모두의 자립을 키우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축하했다.

고립된 이웃의 비빌 언덕 역할을 해나가고자 하는 김경애 대표의 '도나의집 월배'의 꿈 이야기, 미혼모와 한부모 당사자의 이야기는 손잡고 함께 할 이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카페 모모 이효민 매니저는 "지난 세 달 동안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준비했다. 7~8명의 엄마가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좋은 커피 맛을 내고 있고, 시장 상인들에게 커피도 드리고 인사하며 친해지는 것 같다.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나의집 월배'가 개관하기까지 월배시장 상인들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손병식 월배시장 상인회장은 "우리에게는 한 분의 상인이, 가족이 오신 것과 같다. 도나의집 월배는 범위나 규모 면에서 작지 않다. 열정과 의지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이익 창출을 통해 걱정 없이 꿈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주 시민기자 impsee@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기자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