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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15일 오후 7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임기가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나 홀로 대권 놀음하다가 당 망친 죄"라는 글을 썼다 삭제했다. 홍 시장은 같은 글에 "지난해 12월 17일 '비대위원장은 선거 경험 많은 사람이 해야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다"며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
이어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것으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이냐"고 일각에서 홍 시장이 한 전 비대위원장을 차기 대선 경쟁자로 바라본다는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한 위원장에게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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