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故 박보람 추모…생전 영상과 함께한 사진 공개 '먹먹'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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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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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인스타그램

가수 로이킴이 故 박보람을 추모했다.

로이킴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박보람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로이킴은 박보람과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영상에서 박보람은 생일을 맞아 촛불을 바라보고, 박수를 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로이킴은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라며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라고 전했다.

또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고 밝혔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쓰러진 채 발견됐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등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킴은 17일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 참석해 '슈퍼스타K' 출신 강승윤, 박재정과 함께 운구를 맡았다.

한편 1994년 3월생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14년 곡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보람은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 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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