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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포항지역발전협의회·포항시의정회 초청 특별강연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과 포항이 함께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에서 다시 1등 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경북이 주도적으로 일을 해서 확실하게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야 한다"며 "창의적 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경북이 다시 1등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과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희망이 없는 나라였지만, 포항제철 건립 등 경제개발로 반세기 만에 인류역사상 전무한 압축성장을 이루어 냈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경북이며, 이제 다시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에 경북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저출산과 지역소멸 등 국가의 총체적 위기에 대해 이 지사는 그 원인을 '수도권 집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의 운명을 바꿀 최고의 방법은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이며 경북이 지방시대를 제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도시로 계속 성장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들이 경북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경북과 포항이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신사업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