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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썬봉사단이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6호를 설치했다. <그랜드썬봉사단 제공> |
그랜드썬봉사단은 11일 독립후손유공자를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6호'를 설치했다.
13일 그랜드썬봉사단에 따르면,이번 '독립유공자 희망나눔태양광 6호' 수혜자는 대구시 동구에 거주하는 청송의진 의병장 심능규(1850~1897) 선생의 후손 심갑택(孫女)씨로 선정됐다.
고 심능규 선생은 1896년 의병단체 청송의진을 창설한 의병장이다. 군비의 효율적인 모집과 운용을 위해 진용을 정비하고 의병진에 참여 후 일경에 체포됐다. 이듬해 고문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항일민족투사다. 이에 정부는 청송의진의 목적으로 민족의 혼을 일깨웠다는 공훈을 기려 지난 2005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심갑택씨는 "할아버님의 굳건한 민족정신을 받들며 어려운 이웃을 조용히 챙겨왔다"며 "이번 희망나눔태양광 설치를 통해 주변 이웃으로 다시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듣고 있다"고 그랜드썬봉사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민영 그랜드썬봉사단 단장은 "독립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손분들에게까지 봉사단의 선한 영향력을 통한 복지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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