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아이들 웃음꽃 '활짝'…대구 달서구 '우리는 다름이 아름다운 좋은 친구' 축제

  • 서현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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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2  |  수정 2024-05-22 10:50  |  발행일 2024-05-22 제24면
區·성서종합사회복지관 행사

책 읽는 로봇 등 체험 프로그램

[동네뉴스] 아이들 웃음꽃 활짝…대구 달서구 우리는 다름이 아름다운 좋은 친구 축제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열린 '우리는 다름이 아름다운 좋은 친구'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장미축제'로 유명한 대구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지난 18일 '우리는 다름이 아름다운 좋은 친구'라는 주제로 축제가 열렸다.

대구 달서구가 주최하고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AI(인공지능) 도서, 책 읽는 로봇을 체험하고 병뚜껑을 녹여 직접 키링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 캐리커처 체험과 가족 인생 네 컷 포토 체험 부스에는 가족들의 줄이 이어졌다. 다양한 국가의 세계놀이 및 세계문화 체험, 세계그림책 전시, 다양성 주제 VR영상 등을 체험하는 동안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 외에 DJ캡틴의 어린이 디제잉 댄스파티, 꿈나무선생님의 가족 버블쇼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고공 점프로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에 환호성이 터졌다. 양철인간의 '폭소마임 버스킹'에선 실감 나는 양철인간을 따라 춤을 추는 어린이들을 보며 관객들도 덩달아 신이 나 어깨를 들썩였다.

특히, 대구 최초 '아동친화도시'인 달서구와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다름이 아름다운 좋은 친구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우미다(38·달서구 호산동)씨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체험해서 좋았다. 장미꽃도 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었다. 너무 잘 온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박단희(8·파호초등) 학생은 자신이 만든 태국 새피리와 캄보디아 라콘콜 부채를 자랑스럽게 흔들었다.

김병우 성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우리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친구, 가족과 사랑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니 즐거움 가득한 어린이날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행복한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정 시민기자 romantiktima@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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