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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르네상스 동촌유원지 하천조성 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이 첫 삽을 뜬다. 대구의 젖줄인 금호강 일대에 국가생태 탐방로와 하천을 조성하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3개 선도사업 중 하나인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금호강 일원 안심·금강·팔현습지와 연계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달엔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부에 있는 디아크 일대 문화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300억 원을 들여 디아크 주변 화원유원지와 달성습지를 연계하는 폭 4~6m , 총길이 428m 규모의 관광 보행교를 설치한다.
전망대와 낙하 분수, 경관조명 등도 만들어 금호강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변엔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풍경의 창 등 배후 시설도 마련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오는 2026년 말 준공이 목표다.
금호강 동촌유원지 일원에 450억 원의 예산으로 하천을 조성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오는 9월 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가 금호강 동촌 일원에 호안을 정비하고 비오톱을 복원하는 한편, 야외 물놀이장과 음악분수, 샌드비치를 조성한다. 2026년 말까지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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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르네상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
홍 시장은 "향후 하중도와 금호워터폴리스 일원에도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금호강 전 구간에 걸친 사업을 완성해 대구가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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