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전경. 영남일보 DB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편리하게 방사선 분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사선 대외 서비스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024년 방사선 분야 대외 서비스 통합관리 추진계획'을 수립,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그간 국민에게 제공해 활용·만족도가 높은 방사선 유휴 장비 무상 대여·생활 주변 방사선 측정·방사선 환경조사 정보공개 서비스와 관련한 복잡한 신청 절차를 일원화하고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현재 홈페이지에 3단계에 걸쳐 신청이 가능한 방사선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원 스톱 통합관리 플랫폼을 상반기 내에 개발 완료,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 여러 카테고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검색으로 서비스를 신청해 오던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방사선 유휴 장비 대여 서비스는 수요 증가가 예상돼 추가 장비 확보와 함께 관련 산업계 수요자를 선제적으로 발굴, 사용법에 대한 전문가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또 특정 업체 서비스 특혜 제공과 중복 신청 방지 등 공정·투명성 확보를 위한 운영 기준을 도입한다.
지난 2020년부터 하는 '방사선 측정 서비스'는 서비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방사선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서비스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주 방폐장 주변 지역 전체 62개 마을 경로당,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아울러 방폐장 안전성에 관련해 국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사선 환경조사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인된 방사선 환경조사 정보는 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와 정부 공공 데이터 포털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 사업자로서 국민 수용성 확보와 신뢰 구축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사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