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더 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현충일을 바라며

  • 심정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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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2  |  수정 2024-06-20 08:39  |  발행일 2024-06-12 제24면
[동네뉴스] 더 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현충일을 바라며
현충일인 지난 6일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아파트에는 한 동 60세대 중 3곳에만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다.

"휴무일로 지정돼 쉬기는 하지만, 이날에 대한 마음이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반성이 되네요."

현충일인 지난 6일, 한 40대 시민의 솔직한 말이다.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전몰 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날이다. 이날은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법정공휴일이다. 하지만 시민들 대부분은 추모에 대한 의미보다 '하루 쉬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태극기가 특정 정치 집단을 대변하는 상징물이라는 인상도 적지 않아 태극기에 대한 거리감마저 있는 게 사실이다.

태극기는 지난 역사에서 시민들의 삶에 녹아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함께 해오던 국가 사랑에 대한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내년 현충일에는 순국선열과 전몰 장병의 희생을 기리는 마음을 태극기 게양으로 조금이나마 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사진=심정일 시민기자 sji99999@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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