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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구시 교육청에서 열린 손도장으로 태극기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이 행사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손도장을 찍고 있다. |
대구시 교육청 행복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행사가 열렸다. <사>대구국학원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비롯해 사전에 신청 받은 시교육청 직원 100명이 참여했다.
국학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24 나라 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인류의 평화를 위한 체험 중심의 대국민 동참 운동이다. 참가자가 장갑을 낀 손에 잉크를 묻혀 손도장을 찍고 본인의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태극기를 완성한다.
행사 시작에 앞서 태극기에 담긴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 참가의 의미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챌린지라 의미 깊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손도장을 찍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지역의 기관 중에는 2023년 12월 참여한 강동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900명을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입석중학교, 개미유치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를 마쳤다. 올해 9월까지 예정된 기관의 인원까지 포함하면 대구지역에만 참여자가 5천여 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재연 대구국학원 사무처장은 행사의 의의와 취지를 이야기하며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태극기로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말했다.
2시간 남짓 진행된 행사는 완성한 태극기와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되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미래세대가 나라 사랑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과 의식을 기를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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