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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까지 예천박물관에서 열린 '대동운부군옥, 풀어파일러!' 교육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퀴즈를 풀며 즐거워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박물관이 보물 '대동운부군옥'을 소재로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
19일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생국가유산산업 '대동운부군옥, 풀어파일러!'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동운부군옥은 조선 선조 때 초간 권문해가 집필한 백과사전으로 단군부터 편찬 당시까지 우리나라의 지리·역사·인물·문학·식물·동물 등을 총망라해 운별(韻別)로 분류한 책이다.
행사에는 대동운부군옥의 산천·초목·화초를 소재로 예천박물관 도슨트(안내자)의 전시해설을 듣고 퀴즈를 풀며 대동운부군옥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나만의 대동운부군옥 LED등 만들기','토기 화분 화초심기','점토로 화분 꾸미기' 체험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대동운부군옥이라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록문화유산이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유산임을 확인했다"며 "창의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군민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관광객들은 새로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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