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개최도시, 경주시로 사실상 결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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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1  |  수정 2024-06-20 19:51  |  발행일 2024-06-21 제1면
김석기 의원 "APEC 경주 개최 결정"
2025년 APEC 개최도시, 경주시로 사실상 결정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2025년 APEC 개최도시, 경주시로 사실상 결정
김석기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북 경주시가 사실상 결정됐다.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주)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는 그동안 개최지 유치를 놓고 인천·제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각 후보 도시의 현장 실사 및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경주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경주시는 현장실사 이후 숙박, 회의장, 공항, 경호안전 등 모든 부문에서 APEC 개최도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른 투표 결과 선정위원회 17명의 위원 중 13명이 경주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EC 개최도시 최종 확정은 27일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준비위원회에서 공식화될 전망이다.
 

APEC정상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 등 회원국 정상과 고위 관료,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등 6천여명이 참석한 정상회의 외에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국제회의도 예정돼 있다.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에서 경주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추후 기자회견 브리핑과 관련 조직 및 사무실을 꾸리고 분야별 실행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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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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