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양철인간' 조대호, 성서종합복지관 나눔 홍보대사가 되다

  • 김호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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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6  |  수정 2024-06-26 08:19  |  발행일 2024-06-26 제24면
[동네뉴스] 양철인간 조대호, 성서종합복지관 나눔 홍보대사가 되다
지난 18일 '양철인간' 조대호씨가 대구 달서구 성서종합복지관으로부터 나눔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 <성서종합복지관 제공>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성서종합복지관(관장 김병우) 3층 도서관에서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를 위한 나눔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위촉패를 받은 사람은 팝핀마임댄서 양철인간 조대호(27)씨다.


그는 이미 KBS 아침마당, 라이브 오늘와 MBC 시시각각, MBN 불타는 트롯맨 등 유명 TV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 대구에서 가장 핫한 사나이가 됐다.


조씨가 나눔홍보대사를 기꺼이 맡은 것은 어린 시절 사회복지시설의 지원과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성서지역에서 자란 그는 와룡시장 인근에서 춤을 배웠고, 팝핀마임댄서의 꿈을 키웠다. 그는 "그동안 받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고마워 언젠가 꼭 환원하고 싶다고 생각해온 터라 성서지역 주민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장애인, 노인, 이주노동자 등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제예술대 실용댄스학과를 졸업한 그는 어떻게 관객과 소통할지 깊이 고민해왔다. 2018년 용기를 내 대구 동성로 공연을 시작했다.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인데 '행동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일을 저질렀다. 세상살이로 힘든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공연의 목표였다. 그간 1천500회 가량의 버스킹으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신라문화제, 춘천마임축제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조씨는 "지난 5월 어린이축제 때 성서복지관과 인연이 맺어졌다. 느린 학습아동의 댄스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무대공연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멘토역할, ESG 마을축제 참여 등 지역주민들의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호순 시민기자 hosoo0312@gmail.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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