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기탁문중 특별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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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  수정 2024-07-01 07:43  |  발행일 2024-07-01 제9면
국내 첫 백과사전 목판 등

지정문화유산 660점 공개
예천서 기탁문중 특별전
경북 예천박물관에 마련된 '대동운부군옥' 전시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박물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천년 대계의 초석을 놓다'라는 주제로 기탁문중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예천 지역의 권씨 가문, 즉 초간종택의 유산과 그들의 종가 문화를 선보이며,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보물인 '대동운부군옥' 목판을 포함해 총 660점의 지정문화유산이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초간 권문해를 시조로 모시는 예천권씨 초간종택은 조선 중기에 활동한 실학자이자 '대동운부군옥'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권문해의 인생과 저작 활동, 후손들에 의해 남겨진 다양한 기록유산 및 종가 문화를 소개하며, '대동운부군' 목판과 고본 등 국내 최초 백과사전에 수록된 내용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권문해 불천위제사와 종손·종부 취임식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권씨 초간종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명망 있는 가문 중 하나이며, 예천 지역의 자랑거리"라며 "이번 전시가 예천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초간 권문해의 역사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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