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개사 중 8개사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 필요'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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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9  |  수정 2024-07-08 15:37  |  발행일 2024-07-09 제13면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 등 필요 이유로 응답해
中企 10개사 중 8개사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국내 중소기업 10개 중 8개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 시 ,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87.1%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T커머스 신규 도입 시 97.6%는 이용할 의사가 있거나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 편성과 횟수 증가 기대(39.8%) '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또한, 중소기업의 80.5%는 2개사 이상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유로는 '1개사로는 경쟁유도 효과 적음(31.2%)', '홍보 기회 및 판로 확대(28.7%)', '이용기업의 비교·판단을 위한 채널 선택권 보장(22.0%)'등이 언급됐다.

T커머스 도입 시 필요한 제반사항(복수응답)으로는 '낮은 판매수수료 등 입점 조건 우대(70.1%)', '상위 채널번호 배정을 위한 송출수수료 우대 등 정책적 지원(36.1%)', '입점 상담회 등 MD와의 소통 기회 확대(35.3%)', '제품 선정 후 방송까지 절차와 시간 단축(26.9%)'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수료가 낮고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이 높은 T커머스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대가 매우 컸다"며 "2개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해 수수료 절감 등 경쟁 유도 효과를 높이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테스트베드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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