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 제9회 독주회 포스터. <정혜진씨 제공> |
제9회 정혜진 클라리넷 독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4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정서적 교감'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독일 작곡가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 1번과 2번을 중심으로 연주된다. 1890년 브람스는 잠정적 작곡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듬해 마이닝엔 페스티벌에서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1번과 모짜르트 클라리넷 5중주의 연주에 크게 감동하게 되고 클라리넷 연주자 뮐펠트와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가 된다. 이 연주를 계기로 브람스는 다시금 작곡하게 되는데 그때 작곡한 곡이 클라리넷 소나타 1번과 2번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브람스의 작곡에 영향을 끼친 베버 협주곡 1번의 2악장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의 1악장도 함께 연주한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함께한다.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미국 템플대 석사졸업, 노스텍사스대 졸업 및 박사학위(연계전공 관악지휘)를 취득했다. CM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150여 회 이상 초청 및 기획 연주에 출연했다. 현재 계명대, 경북예술고에 출강하고,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개인실기 및 합주단 강사로 활동하며 목관5중주 느루와 피카소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