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 구축을 위한 보고회가 남구청에서 열렸다. <남구 제공> |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에 접속할 수 있는 QR 코드. 남구 제공 |
대구 남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남구는 순수 재능기부로 지역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복지자원 플랫폼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www.namgu1472.kr)'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남구에선 민간 재능기부자로 이뤄진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이 출범했다. 이날 기준 남구에 등록된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은 모두 654명이다.
복지기동단은 현재 지역 내 1인 가구 등이 일상생활 중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불편사항이 있을 때 사람을 배치해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고독사 위험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기가구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의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 플랫폼에선 도움 요청, 고독사 위험도 자가진단, 위험 이웃 알리기, 재능기부 신청 등을 할 수 있고, 각종 복지정보도 열람할 수 있다.
플랫폼 마련으로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남구의 설명이다. 플랫폼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남구청과 남구 가족센터에서 함께 민원을 관리할 수 있어 더 신속한 접수·처리와 복지기동단 매칭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일사천리 복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복지 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쌍방향 플랫폼으로 발전 시켜 남구의 복지 행정을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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