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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구 동구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불로동 노후주택 집수리사업'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불봉이 집수리협동조합 제공> |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대구 동구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불로동 노후주택 집수리사업' 현판식을 열었다.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 김석남 이사장과 지역 인사 및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은 경과보고, 현장 라운딩,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로동은 전체 주택 가운데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건물이 68%를 차지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조합은 지난해부터 불로동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동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주택 집수리사업을 추진하였다.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은 2013년부터 봉사단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불로동 소규모 도시재생 집수리 역량 강화 실습 교육을 받고 전문성을 키워왔다. 2021년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불로동 일대 집수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은 가스, 보일러, 전기,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집수리 봉사와 공공·민관 기관의 각종 시설 수리 및 유지보수 활동을 펼쳐왔으며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조합은 국토부로부터 불로동 내 노후주택을 관리하는 선 순환형 마을관리 모델로 인정받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일조했다.
집수리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41가구(1차 구역 20가구, 2차 구역 21가구)를 선정했다.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은 올해 3월부터 21가구를 대상으로 한 현장 점검을 시작해 5월부터 공사계약을 맺고, 7월 집수리 공사를 완료했다.
김석남 이사장은 "노후주택 집수리사업 1차 선정 가구 대상으로 집수리 공사를 잘 마무리했다. 집수리 사업은 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한 행복을 전하는 아주 중요한 일로 주거의 안정이 곧 행복의 시작점이다. 앞으로도 불로동 일대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순 시민기자 sinam7004@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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