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경북 낮 최고 37℃…"무더위·소나기 피해라"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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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8 09:56  |  수정 2024-08-08 09:57  |  발행일 2024-08-08
덥고 습한 공기 유입돼 한동안 폭염 날씨 지속

9일까지 소나기도 예보…일부 지역 '강한 비'
8일 대구경북 낮 최고 37℃…무더위·소나기 피해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폭염경보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휴일인 4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윗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날리고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는 5일 오후부터 5-40㎜ 소나기가 올 수 있으며 낮 최고기온은 35℃ 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8일 대구경북지역에는 낮 최고기온 37℃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선 강한 소나기도 내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지역 낮 최고기온은 32~37℃까지 오를 전망이다. 폭염 경보가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경북 일부 지역에선 이날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포항에선 1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밤 최저기온이 포항 26.5℃, 성주 26.0℃, 울릉 25.9℃, 칠곡 25.8℃, 구미 25.7℃, 군위 25.5℃, 고령 25.5℃, 상주 25.3℃, 청도 25.0℃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한동안 평년(최저 19~24℃, 최고 28~33℃)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 낮 최고기온은 30~35℃까지 오르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 낮 최고기온은 29~35℃까지 오를 전망이다.

9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소나기도 예보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60㎜, 다음 날(9일)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건강 상태와 작업 환경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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