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태양 아래 익어가는 경북 청송 자두, 여름의 맛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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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4  |  수정 2024-08-14 08:01  |  발행일 2024-08-14 제24면
부채를 펼쳐놓은 것 같은 나뭇가지 눈길
[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태양 아래 익어가는 경북 청송 자두, 여름의 맛
경북 청송의 자두나무 과수원 풍경. <이경민씨 제공>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여름 대표 과일 자두. 8월의 태양 아래 수확을 앞둔 자두가 먹음직스럽다.

지난 10일 경북 청송의 자두나무 과수원 풍경이다. 이곳은 산자락의 경사진 곳에 자리했다. 햇볕을 좋아하는 자두나무의 특성을 살려서 계단식 밭에 가지를 언덕 방향 한쪽으로 뻗게 한 일자형의 나뭇가지는 부채를 펼쳐 놓은 것 같다. 가지에 조롱조롱 달린 탐스러운 자두는 일렬로 서서 누가 더 큰지 키 재기를 한다. 전시장에 걸린 한 폭의 그림이다.

청송군은 태백산맥의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평평한 땅보다는 운동 열심히 한 사람의 알통처럼 울퉁불퉁 솟은 산이 더 많다. 평지에서 자라는 농산물보다 깊고 높은 산자락에 나는 농산물이 유달리 더 맛있다.

자두는 대석자두, 후무사자두, 도담자두, 피자두, 추희자두 등 여러 품종이 있다. 품종마다 신맛과 단맛의 비율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대석자두는 무르면서 단맛이 강하다. 후무사자두는 단단하면서 신맛이 좀 더 두드러지면서 독특한 맛이 있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하여 만성피로와 감기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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