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지역에 위치한 푸거라이(Fuggerei)는 '사회적 기능'과 '주민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지붕 없는 박물관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16세기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사회 공동 주거시설이다. '도시 안의 도시'라 불리는 이 곳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저렴한 거주 비용으로 저소득자들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그 역사가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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