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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로드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달성 새마을회 회원들이 인흥마을 광거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7월부터 대구시 달성군 일원에서 달성군민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달성로드탐방, 해설사와 함께 달성 찍GO'라는 프로그램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달성군에 산재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달성군민의 시각으로 톺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달성로드탐방의 특징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평가절하된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텔링과 달성군 향토사에 밝은 전문해설사가 동행한다.
8월까지 총 6회 실시된 탐방에는 달성군새마을회, 이장연합회, 현풍향교를 비롯한 가족 단위 참가자 등 1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전원 달성군민이었으며 상당수가 달성군 토박이었다. 참가자들은 달성군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동시에 달성군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탐방은 두 개 코스로 구성됐다. 1코스는 금호강·낙동강 코스로 두 강을 함께 끼고 있는 다사·하빈 지역이다. 인흥마을, 사문진 유람선, 하목정, 육신사, 삼가헌 탐방을 통해 다사·하빈 지역의 강호(江湖)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2코스는 비슬산·대니산 코스로 현풍휴게소 느티나무, 대견사, 달성석빙고, 현풍향교, 현풍곽씨12정려각, 한훤당고택, 도동서원을 탐방한다. 2코스에서는 비슬산 불교문화, 대니산 유교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탐방 중에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동행한 사진작가가 하목정, 대견사 등에서 참가자 개개인의 스냅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인생샷' 이벤트다.
달성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달성의 소중한 지역 자원을 연결한 탐방로드 구축으로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달성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 신청은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글·사진=송은석 시민기자 3169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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