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동구 보건소 치매가족교실 '헤아림' 개강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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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4  |  수정 2024-09-04 07:01  |  발행일 2024-09-04
매주 금요일 주 1회 8주간 진행

치유 농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동네뉴스] 대구 동구 보건소 치매가족교실 헤아림 개강
대구 동구 보건소에서 진행 중인 치매가족교실의 수업 모습.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보건소는 지난 2일 치매가족 및 보호자의 부양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제3기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개강했다.

치매가족교실은 치매 어르신 가족이 꼭 알아야 할 치매 관련 정보와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지혜를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주 1회 8주간 진행된다. 교육에는 1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치매 가족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치매의 바른 이해, 의사소통 방법, 가족의 자기 돌보기 등으로 구성했다.

치매가족은 숨겨진 또 하나의 환자이며 제2의 희생자이다. 치매환자 돌봄 부담으로 인해 항상 피로감을 느끼며 삶의 질이 떨어진다. 보건소 측은 가족교실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가족 간의 유익한 정보교류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치매에 대한 고통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이번 강좌는 치유텃밭을 활용한 채소 가꾸고 수확하기, 가족을 위한 도자기 모둠 화분 만들기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했다. 치유텃밭은 가족의 일상에 활력 제공, 스트레스 낮추기, 우울감 해소 등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환자 수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그 충격과 슬픔은 크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 저하만이 아니라 인지기능, 언어능력,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 전반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진행성 질환이다.

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가족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족교실, 자조모임,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및 상담은 동구기억쉼터(053-662-4164)로 문의하면 된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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