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한걸음'…구미에 마약 중독재활센터 열어

  • 오주석
  • |
  • 입력 2024-08-28  |  수정 2024-08-28 07:40  |  발행일 2024-08-28 제12면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 개소

상담 치료 등 관리체계 구축

마약 중독자를 상담 치료하는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이 구미 송정동에 자리 잡았다.

경북도는 27일 구미시 송정동 경북약사회관에서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효정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도 교육청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마약류 중독자의 중독 문제 예방에 뜻을 모았다.

함께 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의 새로운 이름으로, 첫 번째 도전이나 전진을 함께하고 마약류 예방·재활사업을 통해 마약 청정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에 이어 전국 14개 시·도에 확대 설치됐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 센터에선 마약과 관련한 각종 예방 교육부터 중독자 상담·재활까지 원스톱 케어 시스템이 가동된다. 마약류 중독자 상담·회복지원 서비스와 마약류 사범 재활 교육도 추진한다. 중독자의 경우 치료 완료 후 재활센터로 연계하는 등 중독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 지원에 주력한다. 또, 중독자 가정의 감정적 어려움을 나누고 마약류 중독자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성용 도 보건정책과장은 "마약류로부터 미래세대를 지키고 사회적 안녕과 중독자의 재활을 도모하는데 한걸음 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는 마약류 퇴치 사업 전개와 중독자 치료비 지원 등 치료·재활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