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 운영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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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9  |  수정 2024-08-28 18:44  |  발행일 2024-08-29 제8면
딥페이크 피해자 적극 지원 나선다
경북도, 경북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 운영
경북도가 이미지 합성 기술을 활용한 성적 영상물 피해자 지원을 위한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를 운영한다. 경북도 제공

이미지 합성 일명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적 영상물 확산과 관련해 경북도가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경북도는 28일 포항여성회 부설 경북여성통합상담소를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화 상담소에선 초기 긴급 대응과 삭제 지원 서비스를 수행한다. 피해 촬영물이 유포된 URL을 확인해 삭제를 요청하고, 만약 삭제 요청에 불응할 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및 차단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성적 합성·편집물로 정신적, 심리적 회복이 필요한 피해자에 대한 전문 상담도 이곳에서 실시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연계 서비스도 실시한다. 성폭력방지법에 근거해 피해자를 돕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상담부터 삭제지원, 유포 현황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공식 홈페이지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핫라인 알림창을 게시해 도민이 편리하게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빠르게 유포되고,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도 많은 만큼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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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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