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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었습니다.
그러나 붓끝으로 글씨를 표현하는 시간은 더위를 조금은 잊은 것 같습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시 '거국음(去國吟)'으로 독도를 사랑하는 우리의 염원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선생의 비장한 마음을 충분히 담지 못하여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졸작을 선정하여 주신 심사위원님과 기회를 주신 독도재단, 영남일보 및 한국예총 경북연합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원한 가을바람이 서실로 가득 불어 들어 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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