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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농특산물 직판장. <문경시 제공> |
문경은 이맘때 생산하는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중심으로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와 할인판매에 나섰다.
이달 초부터 대도시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 참가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는 문경시는 2일 서울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 중구청 광장(4~5일), 포항(6~8일 영일대 해수욕장), 서울 광진구(10일 구의공원)에서 장을 펼쳤다. 이어 경주(11~14일 황성공원)와 서울 동작구(12~13일 동작구청) 등에서도 판매와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문경새재 직판장과 온라인쇼핑몰 '새재장터'를 통한 추석맞이 농특산물 할인전도 추진해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행사는 문경시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을 프리미엄 상품부터 가성비를 높인 실속형 선물세트까지 총 73종의 농특산물을 기존 판매가격보다 최대 34%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대부분 제품이 친환경 농법으로 지었거나 저농약 상품이다. 포장 규격도 다양해 소규모 가정에서도 남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올해는 천연 현미 식초와 백미 세트 등 4종 품목을 새롭게 준비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상·하행선 직판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이달 초 재개장했다. 이곳에서도 문경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문경시는 할인 품목 외에도 온라인쇼핑몰에 200여 종과 오프라인 매장 500여 종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홍로 등 추석 제수용 사과도 제 빛깔을 내기 시작했으며 오미자도 수확을 시작했다. 특히 제철을 만난 오미자축제장에서 더욱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추석 직전에 열리는 문경오미자축제는 13일부터 3일간 문경시 동로면 금천 둔치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오미자청과 가공품뿐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오미자 음식 11종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미각 체험관을 운영한다. 오미자의 풍부한 영양과 맛을 한층 더 살린 음식을 만날 기회이기도 하다.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사업단은 '문경장터 약돌며느리'라는 밴드를 통해 약돌돼지 수제 소시지 3종 세트와 약돌돼지 콤보 5종 세트를 내놓았다. 문경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약돌을 사료에 섞어 키운 축산물로 만든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어서 추석 선물로 적합하다는 것이 사업단의 추천사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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