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천군만마 얻었다…'18조 자산' 군인공제회 참전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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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5  |  수정 2024-09-04 17:25  |  발행일 2024-09-05 제2면
대구시, 4일 군인공제회와 업무협약
TK신공항 및 K2후적지 개발 관련 협의
군인공제회, 18조 자산 보유
신공항 건설사업 든든한 우군 기대
TK신공항, 천군만마 얻었다…18조 자산 군인공제회 참전
대구시가 4일 군인공제회와 TK신공항 및 K2 후적지 등에 부동산 개발 및 금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이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 약 18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군인공제회가 신공항 건설사업에 뛰어들면서 신공항 건설 및 K2 후적지 개발사업에 붐 업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군인공제회와 'TK신공항 및 K2후적지 등에 부동산 개발 및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구시와 군인공제회는 성공적인 TK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개발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이어간다. 투자 규모 및 기타 금융지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현대엘리베이터와의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TK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업무협약이다.

이날 협약을 맺은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1984년 설립됐다. 회원 수 21만 명, 자산규모 17조6천억 원을 자랑하는 군 최고의 복지기관이자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 주식, 채권, 부동산 개발 및 관리와 건설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으로, 회원 주거복지를 위해 현재까지 3만7천 세대 아파트를 공급했다. 오는 2027년까지 3천 세대 규모 회원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으로, K2 후적지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규모 투자자산을 보유한 군인공제회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K2 후적지에 부동산 개발사업자의 투자 참여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TK신공항 건설 및 K2후적지 개발사업이 대구시의 미래 신도시 도약은 물론 국군의 전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TK신공항 관련개발에 있어 군인공제회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군인공제회가 TK신공항 및 K2후적지에 대한 부동산 개발과 금융지원 등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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