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대구 깨끗한 식수 해결 위해 특별법안 발의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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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2  |  수정 2024-09-12 07:13  |  발행일 2024-09-12 제4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에 관한 특별법

추경호 원내대표·대구지역 의원·환노위 위원등 다수 공동발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 진행 큰 걸림돌 제거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대구 깨끗한 식수 해결 위해 특별법안 발의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국민의힘 윤재옥 (대구 달서을) 의원이 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깨끗한 식수'문제 해결에 나섰다. 윤재옥 의원은 지난 10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가 및 지자체의 책무 규정', '국가재정법상 예타 면제 특례 및 인·허가 의제 추가', '취수시설이 새롭게 설치되는 영향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사업 및 추진단 설립·운영 근거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법안 통과 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가능해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진행의 가장 큰 걸림돌로 제기됐던 1조7천400억 원의 사업비 문제가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 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은 구미공단 하류에 위치한 달성군 매곡리에서 낙동강 물을 취수해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시민들은 1991년 구미산단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페놀이 유출되는 사태를 겪은 이후 지난 33년간 늘 먹는 물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에 대구시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原水)를 취수, 110km에 이르는 도수관로를 통해 대구 내 문산·매곡 정수장으로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계획중이다. 지난 7월 환경부 장관과 대구시장, 안동시장 등이 이미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만큼 이번 법안 통과가 대구 식수 문제 해결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재옥 의원은 공동발의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전원은 물론, 해당 법안을 심사하게 될 환경노동위원회의 김형동 간사 및 임이자·조지연·김위상 의원 등이 참여, 연내 법안 통과 가능성도 높였다.

윤재옥 의원은 "오랜 기간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 시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대구시와 안동시 간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대구 식수 문제를 해결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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