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리사이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아비람 라이케르트 서울대 피아노과 교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전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낭만주의 곡을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바이올린이 가진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전달한다.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의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故) 김남윤, 박지윤, 양정윤 등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우승했던 콩쿠르에서 수상한 만큼 김서현의 이번 무대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한 소리부터 가녀린 소리, 익살스러운 소리까지 모두 낼 수 있는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에 빠져 음악을 시작한 김서현은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만의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 낭만주의 곡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레퍼토리 중 특히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G장조, M.77'은 블루스 요소를 담고 있어 바이올린이 가진 매력과 다양한 색채감을 전한다.

또 서울대 피아노과 교수인 아비람 라이케르트와 함께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Op.22'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로 환상적인 호흡을 펼친다.

전석 2만원.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430-7700

한편,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서현은 2022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고,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베를린 라이징 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도 우승하며 무한한 잠재성을 가진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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