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르는 창작플레이의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 창작플레이 제공 |
창작플레이(대표 정병수)의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된다.
초연 당시 85%의 객석점유율을 보인 '아줌마가 달려간다'는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대 아줌마들의 사연을 유쾌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풀어내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한다.
극은 이동식 커피를 판매하는 시장 최고의 마당발인 숙희, 그런 그녀를 큰언니라 부르며 잘 따르는 과일 가게 쌍둥이 엄마 달래, 아픈 엄마를 대신해 전집을 운영하는 미연, 회사원인 줄 알았던 남편을 믿고 한국으로 시집왔지만 실상은 생선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 베트남 새댁 조이 등의 발랄한 성장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창작플레이의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는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의 희노애락을 유쾌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창작플레이 제공 |
극작과 연출은 김하나가 맡았으며, 이지영·이창건·박인경·황현아·김서아가 초연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발전시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전석 3만원.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창작플레이는 2024년 공연장 상주 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역 공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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