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산문화회관 우수공연 시리즈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 스팽글'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개관 20주년 기념 우수공연시리즈로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神)과 스팽글'을 19일 오후 5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이희문은 '국악계의 이단아', 'K-전통 팝의 선두 주자', 'B급 소리꾼'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희문은 밴드 씽씽으로 국내보다 국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며 국내에 팬들과 만나고 있다.
공연에는 이희문만의 색을 입혀주는 밴드 허송세월과 서브보컬 놈놈이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중생(관객)들과 함께 속세를 탈출한다는 '사바세계 탈출기'를 콘셉트로 '뽕끼'가득한 스타일의 민요를 보여준다. 기존활동을 통해 보여주었던 곡뿐만 아니라 팝, 댄스, 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도 선보인다. 이벤트로 지역 특색이 들어간 민요를 배우고 다 같이 '떼창'을 불러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화려하고 파격적인 모습에 깜짝 놀라지만 이상하게 빠져들게 되는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민요의 변신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석 2만원. (053)422-628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