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인 지난달 말 때보다 1%포인트 내린 2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오른 69%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정부 출범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한 뒤 다음 조사인 지난달 말 조사 결과에서는 23%로 올랐다가,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떨어진 22%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방요인으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명태균 등의 잇단 폭로 논란 등이 꼽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이유 상위를 차지하던 의대 정원 문제가 후순위로 밀려났고, 부정평가 이유에선 김 여사 문제가 14%로 2위를 차지했다. 긍정·부정평가 이유에서 1위를 차지한 건 각기 외교 36%와 경제·민생·물가 15%이다.
명품가방 수수, 주가조작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에 관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63%에 달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특검 도입 의견은 진보층에서 86%, 중도층에서 65%, 보수층에서 47%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 도입이 필요 없다는 응답이 63%로 필요 의견(25%)보다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검 도입이 90%에 달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특검도입 필요가 99%, 무당층에서는 57%로 조사됐다.
한펀,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며,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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