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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2024 전시장에 마련되는 '대구시 UAM 특별관' 조감도.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사 UAM 기체 'S4'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2024'에 UAM(도심항공교통) 특별관을 운영한다.
특별관은 '대구 UAM이 바꿀 더 나은 미래'란 주제로 구성된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SKT컨소시엄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 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이 참여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사 UAM 기체 'S4'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S4는 가로 14m, 전장 7m에 달하는 대형 UAM 모델이다. 전시 모델은 모형이지만 8K 고화질 영상을 통해 실제 비행을 하는 것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탑승객은 화면을 통해 대구 K-2공군 기지에서 출발해 대구경북신공항까지 UAM을 타고 이동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삼보모터스, 평화발레오 등 대구기업도 KAI와 공동 개발 중인 UAM의 전기 엔진을 선보인다. 두 기업은 사업비 334억원을 들여 산업통상자원부 '5인승급 AAM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UAM 버티포트 운영 현황, 한국공항공사의 중·대형 버티포트 구축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또 티맵 모빌리티의 최적화된 UAM 예약 서비스 플랫폼, 한화시스템의 UAM 관제시스템, 모라이의 조정 시뮬레이터 등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밖에 UAM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FIX 2024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혁신기술 중 하나인 UAM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보고, UAM이 바꾸어 갈 첨단 미래사회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UAM 산업 육성과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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