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에 따르면, 윤 전 부회장은 2004년 디지스트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 연구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한국 산업계와 기술 발전에 공헌했다.
윤 전 부회장은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 삼성전자 전자부문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이끌었다.
특히, DRAM과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주도해 한국을 세계 1위의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게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부회장은 "초대 이사장으로서 각별하게 생각해온 디지스트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 아래 디지스트의 초대 이사장직을 수락했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마지막 소명인 만큼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디지스트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디지스트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해준 윤종용 초대 이사장에게 개교 이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디지스트에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을 이끌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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