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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 영주시가 지역 청년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잇달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시는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면서 월세 80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19세 이상~39세 이하) 부부가 대상이다. 단, 신청일 기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6천만 원 이하만 가능하다.
신청은 경북도 주거복지시스템(www.gbhome.kr)으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신청 시엔 신청일 이전 6개월간의 월세 납입 이력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월세 지원은 소득 구간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까지 지원되며, 신청 후 자격 검증을 거쳐 신청일의 다음 달 30일에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취업·미창업 청년들에게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도 지원한다.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미창업 상태인 19~39세 청년 대상으로 지원 분야는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5종이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지난 7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한 응시료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상반기 116명에게 총 1천100만 원의 응시료를 지원했다. 올해 관련 사업비는 총 2천만 원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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