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매천대교 교통혼잡개선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
교통혼잡개선공사 완료 후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넓어진 매천대교 하부 금호지구방향 진출로. <대구시 제공> |
악명 높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알려진 대구 북구 매천대교 일대의 교통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간선 도로의 원활한 이동 기능 확보를 위한 북구 매천대교 진출로(금호지구 방면) 교통혼잡개선공사가 완료됐다. 시는 매천대교 하부 금호지구 방향 진출로를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확장하고, 14일부터 개통한다.
매천대교 하부 장태실네거리는 사수로, 매천로 등 지역 주요 간선 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이다. 출·퇴근 시간대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교통 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매천로(농수산물도매시장)~사수로 연결구간은 단 1개 차로로 운영돼 팔달로 방면 좌회전 차량 신호대기 시 금호지구 방면 우회전 차량의 소통에 영향을 미치면서 통행 불편 및 교통사고 발생위험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또 혼잡시간대에는 매천로 본선(약 750m)까지 매천로의 간선 도로 기능에 악영향을 끼쳐 출·퇴근 시 교차로 통과시간만 평균 9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 해당 구간의 혼잡개선공사에 착공했다. 사수로 방면 연장 316m의 진출로(1개 차로)를 폭 10m의 2개 차로로 확장, 팔달교 방면 좌회전 차량과 금호지구 방면 우회전 차량을 완전히 분리해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개선 공사로 진출로 교차로의 지체 시간이 기존보다 62%, 차량 대기행렬의 길이는 78%(750m→160m)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지구 방면 우회전 차량의 교차로 통과시간도 4분가량 단축돼 주변 도로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공사로 금호지구 및 팔달동으로 접근성이 용이 해져 일대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내 상습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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