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농어촌 5교 '꿈 키움 작은 학교' 선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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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3 17:17  |  수정 2024-11-13 17:17  |  발행일 2024-11-13
구미 남계초·의성 점곡초·의성 단촌초·고령 운수초·포항 청하중
경북교육청, 농어촌 5교 꿈 키움 작은 학교 선정
의성 단촌초.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농어촌 5교 꿈 키움 작은 학교 선정
포항 청하중 관송 오케스트라단.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도내 농어촌 5교를 '2024학년도 꿈 키움 작은 학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도내 25교가 '꿈 키움 작은 학교' 인증을 받게 됐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남계초등학교(구미)와 점곡초등학교(의성), 단촌초등학교(의성), 운수초등학교(고령), 청하중학교(포항) 등 5교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300만 원 상당의 시상금과 우수학교 인증패, '꿈 키움 작은 학교' 현판을 받을 예정이다.

우선 남계초는 '점프 UP! 이음으로 성장하는 도움닫기 학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5명이던 전입생이 지난해 15명에 이어 올해 14명대로 대폭 늘면서 학부 만족도도 지난해 95.8%대를 보이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점곡초는 지역기관과 협업한 다양한 과학·예술·체육 특화 교육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촌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협조해 오는 12월 전·입학 가정 8가구에 고운마을(임대형 주택) 우선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운수초의 경우엔 도시학교와의 디지털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 문화 학력 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대비에 효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청하중은 작은 학교 자유 학구제를 활용한 관외 학생 유치로, 관외 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70%에 달한다. 특히 학교 특색사업인 '관송 오케스트라단'은 지역 대회는 물론 전국 단위 각종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의 작은 학교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농어촌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 운영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꿈 키움 작은 학교'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인증제도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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