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단 찾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친환경 설비 정책자금 지원하겠다"

21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친환경 설비투자에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오영주 장관이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주>통합을 방문해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염색산단 입주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색산단은 품질과 가격 경쟁 심화, 친환경과 저탄소 전환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간담회에서 입주기업들은 친환경 인증과 공정 개선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함께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투자와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서상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유독물 관리 및 오염물질 배출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인증과 공정개선에 필요한 비용 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 디지털 전환과 함께 친환경과 저탄소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탄소 중립 바우처를 통해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책자금을 통해 친환경 설비투자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통해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구조개선자금과 선제적 구조개선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맞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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