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솔루션 실증 연내 마무리

  • 이동현
  • |
  • 입력 2024-12-02  |  수정 2024-12-02 08:15  |  발행일 2024-12-02 제13면
루트랩, 출입관리·설문서비스
시범운영 이어 최종평가 앞둬

대구시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루트랩과 함께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솔루션의 실증 사업이 마무리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대구테크노파크에 확인한 결과, 실증 사업은 이달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중간 점검 당시 솔루션 설계와 디자인 작업이 완료돼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6월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출입관리 및 설문조사 솔루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 '루트랩'을 수행사로 선정했다.

루트랩이 개발한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DID(Decentralized Identifier-탈중앙 신원증명)를 적용해 출입관리와 설문조사 기능을 제공한다. DID 기술은 기존 중앙 시스템이 관리하던 신원 확인과는 달리 개인정보의 소유자인 사용자가 관리·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블록체인에 연동된 디지털 월렛에 개인정보를 담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신원을 안전하게 인증하고, 데이터 위변조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사업은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을 활용한다.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 실증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확장을 꾀한다. 특히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등이 실증기관으로 참여하고,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루트랩의 기술력과 경험이 뒷받침돼 신뢰성 높은 서비스로 거듭날 전망이다.

루트랩은 이미 다수의 공공블록체인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