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이 더 아름다운 경북 숨은 명소 여행 오세요

봉화 열목어마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거꾸로옛이야기나라숲.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일월산 야경.<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영천별빛마을.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달빛공원.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두마자연생태마을.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이번 겨울, 경북의 특별한 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일 '겨울밤이 더 아름다운 경북'이라는 주제로 숨겨진 6곳의 관광지를 소개했다. 눈 덮인 설경과 별빛이 가득한 이들 장소는 겨울밤의 특별한 매력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봉화군 석포면의 봉화열목어마을은 폐교를 활용해 조성된 이색적인 관광지다. 천연기념물 제74호 열목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열목어 생태체험관과 겨울철 빙어낚시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특히 맑은 날이면 밤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빛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다. 상주 거꾸로이야기나라숲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관광지로 모든 가구와 소품이 천장에 부착된 '거꾸로 하우스'와 조형물 등 독특한 테마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실내 체험 공간과 한옥 체험 시설, 자연 산책로가 어우러져 겨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양군의 일월산은 겨울철 상고대와 설빙화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정상에서는 동해와 태백산맥의 장엄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새해 첫날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영천시 화북면에 자리 잡은 별빛마을은 어린왕자 테마의 벽화와 조형물이 마을 곳곳에 설치돼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문과학관, 별빛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별을 주제로 한 특별한 겨울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달이 머무는 절'이라는 이름을 가진 의성 주월사와 그 입구의 달빛공원은 겨울밤의 고요함과 운치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공원 내 초승달 시비에 새겨진 시와 함께 별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면봉산과 보현산 자락에 자리 잡은 포항 두마산촌생태마을은 청정 자연 속에서 농촌 체험과 야생화 탐방, 별 보기 체험 등을 제공한다.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에 소개한 장소들은 겨울밤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들로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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