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는 안정적으로 운영 돼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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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8 16:16  |  수정 2024-12-08 16:16  |  발행일 2024-12-08
8일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 개최…"국정 공백 없게 혼신의 노력 다하라"
한덕수 총리.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는 안정적으로 운영 돼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는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국민의 삶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비공개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전 내각은 정부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은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국민을 위해 더 집중적으로 현안을 챙기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어려운 민생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후 2시 한 총리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임시 국무회의가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아닌, 현 상황에 대한 수습 방안과 관련한 국무위원 간의 논의라는 점에서 일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내각이 야당의 비판 공세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총리실은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역시 취소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매주 월요일 정오에 정기적으로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이어왔다. 총리실은 주례회동이 취소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계엄 사태 이후 급변한 정치적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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