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임 표명…"국민께 송구"

  • 구경모
  • |
  • 입력 2024-12-08 15:56  |  수정 2024-12-08 15:56  |  발행일 2024-12-08
행안부, "사의 표명 후 수용"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임 표명…국민께 송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 긴급회의를 마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행안부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더 이상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저는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 전했다.

행안부도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 사의가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이 두 번째 탄핵 소추된 국무위원이 되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전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이후 사임을 표명한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