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경주 어선 전복 사고에 "가용 장비와 인력 총동원하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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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  수정 2024-12-09 13:51  |  발행일 2024-12-10 제2면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하라" 긴급 지시
한덕수 총리, 경주 어선 전복 사고에 가용 장비와 인력 총동원하라
9일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6㎞(약 3.8해리) 해상에서 운반선과 충돌해 완전 전복된 어선 A호.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상황을 보고받고 "수색과 구조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6㎞(약 3.8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0t급, 승선원 8명)와 운반선 B호(400t급, 모래운반선, 승선원 10명)가 충돌해 A호가 전복됐다. 운반선 B호는 피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전복된 A호 선내로 진입해 승선원 8명 중 7명을 조타실 및 선내에서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명 중 한국인은 3명, 외국인은 4명이며, 나머지 외국인 승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한 총리는 "행안부,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및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며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해수부, 국방부, 경북도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며 "아울러 현지 해상기상을 고려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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