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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북지역 투자포럼'에서 경북지역 투·융자협의회 투자 기관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TP 제공> |
올해 경북지역에 총 441억원의 벤처 투·융자가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지난 13일 '2024년 하반기 경북지역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지역의 투자 성과 공유와 내년도 투자생태계 조성 방향이 논의됐다. 경북 벤처기업과 전국 단위 투자사(AC·VC), 대학, 지자체 등 다양한 투자 관련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TP에 따르면 <주>티비즈, <주>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대덕벤처파트너스<유>, iM뱅크 등 4개 기관이 2024년 1월부터 총 441억원의 투·융자를 경북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포럼에선 경북지역 투·융자협의회(이하 경북 협의회) 투자 기관 사이에 양해각서(MOU) 체결과 투자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협의회는 올해 1월부터 투자 중심의 기업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시작됐다.
김제율 경북도 소재부품과장은 "오늘 투자포럼을 계기로 도내기업과 투자사들 간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자포럼이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고 도내 기업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목적은 △경북의 유망기업 발굴 △투·융자 지원 △IPO(기업공개) 활성화 등 내년도 경북 협의회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 구축에 있다.
이후 김정목 <주>티비즈 대표의 '경북 초격차 산업 성장도약을 위한 선순환 투자펀드 전략' 강연과 박민수 <주>베리워즈 부사장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강연에서 발표자들은 관 주도의 재정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글로벌 투자 사례 및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공유했다.
정진환 경북TP 기업지원단장은 "2024년도부터 정례적인 투·융자협의회 및 투자포럼을 개최함으로써 투자주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내년에는 투자 주체들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경북의 초격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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