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APEC에 글로벌기업 CEO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 박종진
  • |
  • 입력 2024-12-17  |  수정 2024-12-17 18:38  |  발행일 2024-12-18 제2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긴급 준비사항 점검회의'
이철우 도지사 APEC에 글로벌기업 CEO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05년 APEC정상회의 긴급 준비사항 점검회의에서 간부들에게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협력체(APEC)정상회의에 글로벌기업 CEO도 참석할 수 있을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각국 정상은 물론 세계적인 최고경영자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이 도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긴급 준비사항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이 APEC정상회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 관련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소집됐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조성 준비상황과 교통·수송, 의료 등 분야별 추진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위험 요소에 대한 분석도 설명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행사가 내년 하반기에 예정돼 있고,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정치 상황이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APEC 개최에 필수적인 직·간접 국비 예산 1천716억원을 확보한데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통해 예산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상태인 만큼 행사 준비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본·세부계획과 일정별 로드맵에 따라 행사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내년 초 구성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종합지원본부'운영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실·국에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대통령 부재로 다른 나라에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외 대사를 수시로 초청해 준비사항을 보여주고, 안심하고 참석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라"며 "세계적인 CEO와 각국 정상들 모두가 참석할 수 있게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5APEC 성공을 위해선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도 중요하다. 경북 전체 식품 대전을 매달 열고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경북 전통음식을 세계적인 음식문화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