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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의성생산자회영농조합 관계자들이 베트남에 첫 수출하는 배(9t) 선적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
의성군은 두레의성생산자회영농조합(대표 신종팔·이하 두레영농조합)에서 생산한 '의성배' 9t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두레영농조합이 생산해 수출하는 배는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두레생협)을 통해 베트남협동조합이 현지에서 운영 중인 800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9월 두레생협과 베트남협동조합 간 체결한 MOU에 따른 것으로, 이번 선적을 계기로 양국 협동조합 간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의 가치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알리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두레영농조합는 배를 비롯해 사과와 자두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을 두레생협에 납품(연간 200t)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국내 협동조합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에 의미가 크다"면서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국내 농산물 시장의 수요와 공급 조절에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적절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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