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 후 첫 고위당정…당정 "국민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 다할 것"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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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0 10:30  |  수정 2024-12-20 10:30  |  발행일 2024-12-20
한 권한대행 "당정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것 절실"
권 권한대행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이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안정 고위당정협의회'에는 한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요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현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을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글로벌 대외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국방과 치안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적 질서로서 헌정 수호의 토대"라며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 범위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헌정 수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방첩 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중요한 군 지휘관이 직무대리 체계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질수록 안보 태세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권 권한대행은 "고금리 고물가 내수 부진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은 정부의 제1 핵심과제여야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내년도 예산의 조기 집행 방안을 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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